메뉴

차기 경남은행장 구삼조·황윤철·허철운 3파전

임원추천위, 27일 최종 후보 확정

기사입력 : 2018-02-25 22:00:00

차기 BNK경남은행장 자리를 두고 구삼조(57) 경남은행 부행장, 황윤철(56) BNK금융 부사장, 허철운(62) 전 수석부행장(가나다 순)의 3파전이 치러진다.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3일 경남은행 본점에서 지원자 9명에 대해 면접을 갖고 구 부행장, 황 부사장, 허 전 수석부행장을 예비후보자로 확정했다.

메인이미지
마산회원구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현직으로 구 부행장과 황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현직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허 전 수석부행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임추위 가동 이전부터 유력 후보자로 오르내렸다.

구삼조 부행장은 마산상고 출신으로 1981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여신지원본부장, 영업지원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성격이 원만하고 조직 융화에 탁월해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메인이미지
구삼조 경남은행 부행장



황윤철 부사장은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지역발전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지주사로 이동하면서 부행장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어 작년 말 다시 지주 부사장으로 선임됐고, 김지완 회장 취임 초부터 보좌하면서 김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메인이미지
황윤철 BNK금융 부사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은 김 회장의 부산상고 후배로 지난 2014년 손교덕 행장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경남은행에서 개인영업추진부장과 인사부장, 서울본부장, 부행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2014년 수석부행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

메인이미지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임추위는 27일 오전 9시부터 심층면접을 실시, 최종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후보자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주주총회 추인을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김유경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유경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