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차기 경남은행장에 황윤철씨 내정

내달 20일 주주총회 의결 후 취임

기사입력 : 2018-02-27 22:00:00

BNK경남은행 제13대 은행장 후보로 BNK금융지주 황윤철(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경남은행은 황윤철 부사장이 지난 23일과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심층면접과 압축 후보 3인의 자유토론을 거쳐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됐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1962년 창녕 출생인 황 부사장은 경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BNK경남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39년간 BNK경남은행 창원시청지점장·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부사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특히 김지완 회장 취임 후 BNK금융지주에서 김 회장을 보좌하며 차기 행장으로 유력하다는 평을 받아 왔으며, 꼼꼼하고 세심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임추위는 “BNK경남은행 내부 출신으로 은행 현안을 잘 이해하고 BNK금융지주사의 주력 계열사 CEO 역할을 수행하는 데 황윤철 부사장이 충분한 역량을 가진 후보자”라고 밝혔다.

송병국 임추위 위원장은 제13대 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황윤철 부사장에게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경영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황 부사장이 차기 경남은행장에 내정되면서 경남은행 임원급이 황윤철 부사장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황 부사장이 빠지게 되면 BNK금융지주 내부에 경남은행 출신 임원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차기 행장에 도전했던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김형동 부행장은 예정대로 3월 20일부로 퇴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임원 선임과 지점장 인사 이동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 부사장은 오는 3월 20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 의결을 거친 후 정식 취임한다.

김유경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유경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