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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특집] 김경문 감독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야구’ 하겠다”

“어느 때보다 해볼 만한 시즌” 자신감

기사입력 : 2018-03-23 07:00:00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즐거운 야구를 하겠다”고 2018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NC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핵 타선’과 ‘철벽 불펜’을 등에 업고 리그 공동 1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된 선발투수 부진과 불펜 과부하로 연패를 거듭하면서 결국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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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창단 최초의 업셋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토종 선발 부진, 불펜 과부하 등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플레이오프(두산전)에서 물러나면서 왕좌에 앉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 경기 시작 전 마산야구장 더그아웃에서 기자단과 만나 “스프링캠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 캠프까지 14년 동안 스프링캠프를 경험했지만 이번만큼은 기분이 색다르다. 어느 때보다 해볼 만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NC 야구 주안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이제까지는 매 시즌 시작 전에 ‘어떤 야구’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특정 목표를 세우기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야구를 즐기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목표 의식이 있다는 것은 좋지만 목표에 집착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성적 하락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모든 구단이 우승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힘을 잘 모으고 야구를 즐기는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타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은 마산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NC 선수단은 물론 팬들도 마산야구장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안다. (올해까지) 6년을 함께한 홈구장의 마지막 시즌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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