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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이번 도지사 선거 백중세 예상”

어제 김해시청서 기자간담회 열어

“드루킹 사건은 수사로 밝혀질 것”

기사입력 : 2018-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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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이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김해을) 의원은 18일 “경남은 탄핵 국정에서 치러진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진 곳으로 이번 도지사 선거도 백중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사 선거에서 이기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도민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51 대 49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도지사 출마선언 장소로 진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을 선택한 것과 관련, “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이 심각하듯 경남에서도 동부권과 서부권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갖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씨와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 사건이 (선거에)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측의 특검 수용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공세이며 중앙당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하고 “지금은 어려운 국가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하지 정치공세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 “국회의원 공천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사안이고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중 괜찮은 분들이 있고 이들 중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해을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과 전략공천 모두를 고려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경선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중도사퇴에 대한 지역구 민심을 의식한 듯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중도에 의원직을 그만두는 것은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치를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은퇴하면 김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마지막까지 실현하면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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