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멧돼지 피하다 5중 추돌
남해고속도 진교IC 부근서 발생
운전자 5명 등 13명 부상 치료중
기사입력 : 2018-07-23 22:00:00
심야에 고속도로로 뛰어든 멧돼지로 인해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운전자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1시 39분께 하동군 진교면 진교IC 인근 남해고속도로에서 A (40)씨가 몰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멧돼지를 들이받은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남해고속도로 사고 멧돼지.
이어 베라크루즈 차량을 뒤따르던 그랜저 승용차도 급히 방향을 전환하면서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등 차량 5대가 연쇄적으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과 차량 탑승자 등 모두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로 인해 부산 방면 남해고속도로가 20여분간 전면차단돼 체증이 빚어졌다.
고속도로로 뛰어든 멧돼지는 차량에 부딪혀 즉사했다. 경찰은 멧돼지가 출현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재익·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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