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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정책프리즘’ 2호 속 경남 현안] (2) 도내 한부모 가족 실태와 지원 방안

“탈빈곤 지원정책·저비용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해야”

가족과의 단절·사회적 편견 극복 도와야

기사입력 : 2019-07-19 08:07:02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형태가 다양화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지역 내 한부모가족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는 입법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발간한 정책프리즘 2호에서 경남지역 한부모가족의 현황과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 등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한부모가족은 육아와 생계부양을 혼자 책임지는 경우가 많고 가족과의 단절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책프리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수는 153만3166가구로 이는 전국 일반가구의 7.6%를 차지했고, 경남지역 한부모가족은 9만2308가구로 도내 일반가구의 7%를 차지했다. 지난 2005년에 비해 150%가량 증가한 수치다. 경남지역 한부모가족 가구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정책프리즘은 지역 내 한부모가족이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가족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빈곤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탈빈곤 지원정책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적은 부담으로 안심하고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적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사업과 직업교육·일자리 매칭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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