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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에 백중사리 겹쳐

태풍 ‘마이삭’ 2일 밤 경남 영향권

도, 배수장·침수 우려지역 등 점검

기사입력 : 2020-09-01 21:09:53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오늘 저녁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당 45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하고 3일 새벽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는 데다 특히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3일은 월중 해수위가 높은 시기(백중사리)까지 겹쳐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1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명동항에 어선들이 육상으로 옮겨져 있다./김승권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1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명동항에 어선들이 육상으로 옮겨져 있다./김승권 기자/

도는 폭풍해일 및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및 해안도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장 가동 점검과 함께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대비, 지하 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지하 주차장 차량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옥외광고물, 수산 증·양식장 등 취약 시설물과 코로나 선별진료소, 그늘막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 결박·고정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1일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침수피해를 입었던 창원 진해 용원지역을 방문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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