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는 못주니 후원이라도” 심상정에 12억 후원 행렬

대부분 李 선택한 2030여성 유권자

沈 “민심 확인한 선거… 위로 받아”

기사입력 : 2022-03-10 20:42:21

2.37% 득표율로 두 번째 대선 도전을 마감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를 향해 후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심 후보를 응원해왔지만, 초박빙 선거 구도 속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던 유권자들이 심 후보를 향한 후원으로 지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20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해단식에서 심상정 후보가 류호정·장혜영 의원들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20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해단식에서 심상정 후보가 류호정·장혜영 의원들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열고 “득표율을 넘어서 밤새 정의당에 12억원의 후원금을 쏟아주신 지못미 시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이어질 지방선거에서 우리 정의당의 유능한 후보들에게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당선자를 향해서는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재삼 확인하는 선거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심 후보를 향해 ‘후원’으로 지지를 표현한 유권자 중 상당수는 2030 여성일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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