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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호전’

지난달 BSI 64.1… 전월 대비 0.6p 올라

봄철 모임·관광객 증가 등 영향

기사입력 : 2024-05-08 08:06:53

경남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모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날 특수로 인한 모임 증가 효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지수(BSI)는 64.1로 전월보다 0.6p 높았다.

전국 4월 체감 BSI는 64.8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5p), 수리업(8.9p), 음식점업(4.4p) 등은 상승했고 기술서비스업(-17.5p), 교육서비스업(-9.9p) 등은 하락했다. 소상공인들은 체감경기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날씨·계절성 요인(5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관광객 증가(6.1%), 성수기 영향(4.8%) 등 순이었다.

도내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BSI)는 56.2로 전월보다 5.7p 올랐다. 전국적으로도 56.1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축산물(18p), 수산물(12.3p), 가공식품(11.5p) 등 전 분야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체감 BSI 상승 요인으로는 날씨·계절성 요인(62%) 가장 높았고, 가정의 달 관련 매출 증가 기대(7%)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체감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이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7.2%), 유동 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13.8%) 등 답했다.

한편 도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BSI는 72.4로 전월보다 9.4p 감소했다. 전망 악화 사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2.3%)이 가장 많았고, 유동 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11%), 날씨·계절성 요인(8.9%) 등 순으로 답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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