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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 번째 우승 향해 ‘V2 세리머니’

최근 ‘7승 3패’ 1위와 1게임차 2위

선발·구원 등 안정적 투수력 갖춰

좋은 팀 분위기도 선두 경쟁 큰 몫

기사입력 : 2024-05-08 08:07:27

NC 다이노스가 최근 10경기서 7승 3패를 하면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NC는 7일 오후 6시 현재 22승 13패로 선두 KIA 타이거즈(23승 12패)에 1게임 차 뒤진 2위를 하고 있다.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였던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고, 구창모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면서 NC는 시즌을 앞두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없었고,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바뀌기도 했다.

NC 데이비슨(왼쪽)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즉석사진을 찍고 있다. NC 권희동이 안타를 친 후 ‘V2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데이비슨(왼쪽)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즉석사진을 찍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팀 평균자책점 3.64(1위), 선발 평균자책점 3.60(1위), 구원 평균자책점 3.84(1위), 피안타율 0.255(1위), 팀완봉 5회(공동 1위), 선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1위), 구원 WHIP 1.42(2위) 등 안정적인 투수력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재학이 오른쪽 광배근 긴장 증세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NC는 카스타노, 하트, 신민혁, 이재학, 김시훈으로 구성된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

NC 팀 타율은 0.275(5위)지만 타점 194개(2위), OPS(출루율+장타율), 784(2위) 등으로 투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NC 데이비슨(왼쪽)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즉석사진을 찍고 있다. NC 권희동이 안타를 친 후 ‘V2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권희동이 안타를 친 후 ‘V2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또한 좋은 팀 분위기도 상위권 경쟁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NC 타자들은 안타를 치거나 도루를 성공하면 세리머니를 한다. 두 번째 우승을 상징하는 ‘V2 세리머니’는 손을 든 후 두 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는 것으로 기쁨을 나눌 모든 순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지난해 페디가 홈런 친 동료 선수들의 세리머니 장면을 찍어 전시했던 ‘페디 보드’도 올해 전시 중이다. NC는 페디가 두고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소장품’으로 보관하는 대신 박민우의 제안으로 다시 활용하면서 페디의 유산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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