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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삐뚤어진 욕망 꼬집는 블랙 코미디

창원 극단 미소 창작극 ‘함부로 놀리지…’

오는 11~12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서

기사입력 : 2024-05-09 08:06:13

창원 극단인 극단 미소의 창작극 ‘함부로 놀리지 마라’가 오는 11일과 12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함부로 놀리지 마라’는 지난해 지역작가 시리즈 작품이자 지난해 경남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난파, 가족’에 이은 두 번째 지역작가 시리즈 작품이다. 극은 블랙 코미디 연극으로 변두리 모텔에서 아무런 진상을 알 수 없는 도난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한다. 모텔 구성원들이 도난사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추측은 과장과 거짓에 의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실’처럼 다뤄진다. 이 ‘사실’은 사람들 사이 삐뚤어진 욕망을 만들기 시작한다. 공연은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극단 미소 창작극 ‘함부로 놀리지 마라’ 공연 모습./극단 미소/
극단 미소 창작극 ‘함부로 놀리지 마라’ 공연 모습./극단 미소/

이번 공연은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단법인 극단미소가 주최·주관하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가 후원한다.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네이버로 가능하며 단체 관람 및 문의는 전화(☏264-5264)로 하면 된다.

한편, 극단 미소는 1989년 창단해 35년간 창원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미소는 창단 때부터 함께 한 배우들과 20여년간 참여하게 된 젊은 단원들이 함께 다양한 작품의 색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0년에는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작품으로 제1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난파, 가족’으로 경남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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