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낙동강 생태 보전·수질 개선” 도·8개 시군·환경부 ‘합심’

함안 강나루서 ‘낙동강 사랑의 행사’

업무협약·공동선언…자전거 랠리도

기사입력 : 2024-05-12 21:09:21

경남을 관통하는 구간만 100㎞가 넘는 ‘낙동강’ 생태 보전과 수질 개선에 경남도와 강 연접 시군, 환경부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등 낙동강 연접 8개 시장·군수와 도의원, 시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사랑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회 낙동강 사랑의 행사 참가자들이 낙동강변 자전거 랠리 출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경남도/
지난 11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회 낙동강 사랑의 행사 참가자들이 낙동강변 자전거 랠리 출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경남도/

이날 경남도와 환경부는 업무협약을 맺고 △낙동강 생태자원 고도화 △상습 침수구역 등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사업 △낙동강 녹조 대응 등 수질 개선 사업 △낙동강 친수 지구 등의 친환경적 주민 활용 사업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박완수 지사는 “낙동강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도는 낙동강의 자연생태 보전과 수질 개선, 도민 친수공간으로의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환경부, 시군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장관은 “정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낙동강의 기능과 가치를 드높이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수대책 마련 등 주민과 낙동강의 공존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이어 박완수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낙동강 수질 개선 △낙동강 생태의 세계화 △낙동강 접근성 제고를 위한 사업 △친수 구역의 활용 △낙동강의 날 도(道) 기념일 제정 △낙동강 프로젝트 전략 수립 등에 함께 하자는 뜻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다짐에 이어 자전거 동호회 회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낙동강변 자전거 랠리 행사가 진행됐다. 동호인들은 함안에서 시작해 창원, 김해, 양산, 밀양을 거쳐 창녕까지 119㎞를 달렸다. 현장에서는 ‘1회용품 없는 커피차’ 운영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고, 종착지인 창녕 남지체육공원에서는 환경정화활동이 펼쳐졌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