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수원 KT에 62-90 대패

남은 9경기 2위 경쟁 더 치열해져

기사입력 : 2025-03-16 20:29:50

창원 LG 세이커스가 수원 KT에 패하며 2위 수성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LG는 1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T에 62-90으로 대패했다.

LG는 이날 패배하면서 28승 1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창원 LG 타마요가 16일 수원 KT 소닉품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타마요가 16일 수원 KT 소닉품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경기 초반부터 KT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KT의 레이션 해먼즈(26점 12리바운드)와 허훈(19점), 문정현(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막지 못했다.

전반을 36-55로 뒤진 LG는 이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4쿼터 중반 격차가 31점까지 벌어지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8패), 공동 3위로 올라선 KT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4강에 직행하는 만큼, 남은 9경기에서 LG는 현대모비스, KT와 더욱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부산 KCC에 76-102로 패하며 3위 수성에 실패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2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16승 29패)를 유지했다.

서울 SK는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서 원주 DB를 75-63으로 꺾고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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