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훈문화관·휴양원 건립 지원”

강정애 보훈부 장관 특별 인터뷰

기사입력 : 2025-03-16 20:31:45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대단히 큰 의의를 지닌다”며 “부마민주항쟁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마산의 민주화 운동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15의거의 의의에 대해 말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1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15의거의 의의에 대해 말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강 장관은 지난 15일 제65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열린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창간 제79주년을 맞은 경남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3년 12월 제2대 국가보훈부 첫 여성 장관으로 취임한 강 장관은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보훈정책의 혁신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강 장관은 올해 3·1절 수상자를 포함해 도내에서 총1476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으며, 이는 국내외 포상된 1만8258명 중 8.08%로 큰 비중을 차지해 상징성을 가진다고 했다.

또한 그는 6·25전쟁 등 도내 참전유공자들이 고령인 점에 대해 “살아 계실 때 모든 유공자분을 예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보훈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창원 진동리 보훈문화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강 장관은 “국가 수호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더불어 거창군 남부권 보훈휴양원 건립을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영남과 호남에 거주하는 보훈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보훈 휴양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도내 두 곳의 국립묘지의 안장 시설 확충에 대해 “국립 3·15민주묘지와 산청호국원의 안장 여력은 현재 충분한 상태이며, 향후 안장 추이에 따라 묘역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유공자분들의 사망 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용락·김재경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락,김재경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