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름값 5주 연속 하락

3월 둘째 주 휘발유·경유 평균가

ℓ당 각각 1688.85원·1556.31원

기사입력 : 2025-03-16 20:48:29

도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5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6원 내린 1688.85원이었다.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700원이 깨졌다.

도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한 가운데 16일 창원특례시 성산구의 한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1565원에 판매해 차량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도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한 가운데 16일 창원특례시 성산구의 한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1565원에 판매해 차량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5.73원 낮은 1556.3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내린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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