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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내년 3월 사남면에 임시캠퍼스 개교

사천시·창원대 업무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4-06-17 21:02:20

본캠퍼스 2027년 말 용현면 문 열어
600명 규모 특성화 단과대학 추진
시, 부지 사용·정주비용 등 지원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내년 3월 사남면 임시캠퍼스에서 문을 연다. 올해 하반기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15명을 뽑고, 본캠퍼스는 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일정이 진행된다.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17일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협약서에 서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17일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협약서에 서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천시/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는 17일 오후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과 박민원 총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의 내년 3월 개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캠퍼스 설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대는 600명 규모의 특성화 단과대학을 추진하고 우주항공캠퍼스를 사천지역에 신설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캠퍼스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에 대한 정주비용 등 각종 지원 시책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대는 사천시 사남면 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으로 임시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본캠퍼스는 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5만3083㎡ 규모로 건립된다.

창원대는 올해 수시모집으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 2030년 40명까지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할 방침이다.

내년 신입생은 증원 없이 정원에서 과별 인원 조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학부생 400명, 석사 100명, 박사 50명, 교수진 20명, 석박사 연구인력 30명 등 총 600명 규모의 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다.

창원대는 조만간 교육부에 설립인가서 제출, 교수진 채용 등 후속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임시 캠퍼스 부지 무상 사용 허가와 공공기관 등의 유치·지원 조례에 따라 본 캠퍼스 부지를 제공한다. 시는 부지 용도변경, 사유지 매입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원 총장은 “사천의 우주항공캠퍼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 캠퍼스는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글로벌5 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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