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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시장 진출해 K-방산 실크로드 개척”

KAI-우즈벡 항공정비 기업 MOU

상호 교류·연구 협력 등 추진

기사입력 : 2024-06-17 14:53:19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홀에서 SE CHARZ(Chirchik Aviation Repair Plant)社와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지난 14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 강구영 KAI 사장, 일곱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바둘라예프 만수르 가포로비치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장./대한상공회의소/
지난 14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 강구영 KAI 사장, 일곱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바둘라예프 만수르 가포로비치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장./대한상공회의소/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로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하고 현대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됐으며 강구영 KAI 사장과 마마라술로브 라브샨 루스타모비치 SE CHARZ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를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협약으로 중앙아시아에 항공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산항공기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설명한 뒤 “SE CHARZ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벡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하여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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