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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창원 LG와 인연 이어간다

4시즌째 재계약… 커닝햄은 이별

최진수 트레이드·장민국 영입

기사입력 : 2024-06-03 20:58:07

창원 LG 세이커스가 아셈 마레이와 재계약하고, 트레이드로 최진수를 영입하는 등 2024-2025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 본격 나섰다.

아셈 마레이./KBL/
아셈 마레이./KBL/

◇마레이, 4시즌째 동행= LG는 아셈 마레이와 다음 시즌도 함께 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달 31일 마레이(LG), 앤드류 니콜슨·듀반 맥스웰(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 코피 코번(서울 삼성), 자밀 워니(서울 SK), 게이지 프림(울산 현대모비스) 등 6명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드릭 로슨(원주 DB)과 패리스 배스(수원 KT)는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으나 선수가 거부했다.

마레이는 지난 2021-2022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 시즌 40경기서 평균 28분41초 출장하며 15.9점, 14.4리바운드, 3.4도움 등의 성적을 남긴 LG의 공수 핵심이다. 마레이는 3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를 했다. LG는 단테 커닝햄과 재계약을 포기했으며, 마레이의 뒤를 받칠 2옵션 외국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최진수./KBL/
최진수./KBL/
장민국./KBL/
장민국./KBL/

◇최진수·장민국 영입= LG는 장신 포워드 보강과 골밑 수비 강화를 위해 최진수(울산 현대모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지난 시즌 일본 B리그서 활약한 장민국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양홍석의 군 입대, 정희재 임동섭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최진수(35·202㎝)는 이승우와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했다. 최진수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3순위로 고양 오리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통산 496경기에서 평균 24분을 뛰면서 9점, 3.5리바운드, 3점 성공률 3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서 평균 13.59초를 뛰며 4득점, 1.8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최진수는 “고양에서 함께 했던 조상현 감독과 임재현, 박유진 코치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제 플레이를 잘 아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민국(35·199㎝)은 지난해 서울 삼성서 은퇴했으며 일본 B리그에서 55경기 동안 평균 12분10초 출장하며 3.2점, 3점 성공률 34.4%를 기록했다. LG 관계자는 “삼성이 대승적인 차원서 국내 복귀에 동의해 큰 문제가 없다.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KBL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두경민(원주DB)을 영입하고, 이관희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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