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류진욱
2023시즌 필승조… 22홀드 맹활약
시범경기서 세 차례 등판 구위 점검
기사입력 : 2025-03-20 20:39:43
NC 다이노스 투수 류진욱이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류진욱은 지난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NC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20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섰다. 2021시즌 44경기에 나와 4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1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70경기서 67이닝을 던져 1승 4패 22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반면 2022시즌과 2024시즌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올시즌 NC 뒷문을 책임질 류진욱.
류진욱은 이용찬의 선발 전환으로 공석이 된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됐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는 음식 적응 문제로 한국서 준비한 간편식을 먹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늦게 합류해 지난 11일 처음 던졌다. 시범경기 3경기 등판해 1볼넷 2탈삼진 1실점했지만 비자책점이었다.
류진욱과 경쟁했던 김시훈은 퓨처스리그서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2018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시훈은 시범경기에 3경기 등판해 1패 1세이브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10일 KIA를 상대로 2볼넷, 14일 KT전에서도 2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다.
대만에서 기자들과 만난 류진욱은 “마무리 투수는 팀에서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팀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투수가 맡아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며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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