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건축심의 통과될까

기사입력 : 2025-03-25 21:02:04

조합, 시 도시계획 자문 거쳐 신청
용적률·층수·세대수 증가 등 관건
시, 부서 협의 겨쳐 건축위 상정
업계, 인구유출 방지 등 효과 기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하 성원토월)이 지역 최초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계획안을 수립하고 창원시에 건축심의를 접수 완료해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전경./김승권 기자/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전경./김승권 기자/

◇성원토월 리모델링 사업= 25일 취재 결과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조합장 천일렬)은 지난 14일 창원시에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42개동 6252가구 규모를 최고 36층 높이의 아파트 43개동 7054가구(802가구 증가)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건축심의계획안을 제출했다.

1994년 준공된 성원토월은 총 6252가구로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은 지 30년이 지나면서 주차 문제, 배관 누수에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주민들이 리모델링에 대한 열망이 높다.

조합 측은 2022년 3월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9월 공동주택 리모델링기본계획 수립을 거쳤으며, 2023년 6월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해 수평증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후 조합은 시에 2023년 7월 도시계획안 심의 신청(안)을 접수한 뒤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 2024년 8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았다.

또 2024년 8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조치 계획을 제출해 같은 해 12월 자문 조치계획 관련 부서 검토의견 회신을 받은 뒤 지난 14일 창원시 건축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쟁점은= 성원토월 리모델링 필요성에 대해서는 창원시와 도시계획·건축심의위원들도 공감하고 있지만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 증가, 세대수 증가 등을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성원토월 건폐율은 리모델링 전 20.90%에서 33.12%로 12.21%p 증가하고, 용적률은 356.82%에서 473.69%로 116.87%p 늘어난다.

층수도 현재 지하 2층, 지상 25층에서 지하 5층, 지상 36층으로 지하 3개 층, 지상 11개 층이 증가한다. 주차대수는 아파트 3917대에서 8923대로 5006대가 늘어난다.

리모델링을 통한 공공성 확보도 관건이다.

조합 측은 리모델링 증축에 따른 공공성 확보를 위해 외부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담장, 지역공유시설(수영장, 영화관, 실내체육관, 동호회실) 설치와 대상지 주변 도로·공원 하부에 지하주차장 설치, 전기차 충전소 추가 설치, 지능형 건축물 4등급 인증 등을 제시하고 있다.

◇건축심의 전망=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에서는 건축물의 밀도(건폐율, 용적률), 층수, 높이, 동간격·공공성 확보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건축심의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매달 한 차례 열리는 건축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보완 결정이 없으면 내달에는 건축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 성원토월이 리모델링될 경우 시의 인구 유출 방지와 상남동 중심상업지 상가 활성화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천일렬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장은 “주택조합 조합원 비율은 전 세대의 75% 이상으로 타 조합에 비해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가 높은 단지로, 창원시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선도적인 단지라 볼 수 있다”며 “재건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리모델링 사업은 선진국에서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창원시에서도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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