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원투펀치’ 호랑이 잡는다

NC, KIA와 22~23일 개막 2연전… 로건·라일리 KBO무대 첫 등판

기사입력 : 2025-03-20 20:39:44

로건 ‘1선발’ 커브·슬라이더… 변화구 강점
라일리 ‘2선발’ 속구·체인지업… 포크볼도 장착


메이저리그 출신의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이 1선발로 나선다. 라일리 톰슨은 2선발을 맡게 됐다. 로건과 라일리는 오는 22~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KAI 타이거즈와의 2025시즌 개막시리즈 2연전에 나서게 된다.


로건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45경기(선발 15경기) 출장해 12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서 74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 시속 140㎞ 중후반대의 직구,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변화구에 강점이 있다.

대만 스프링캠프서 취재진과 만난 로건은 “지난해 카일 하트가 던졌던 것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원하고 멀리서 왔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로건은 KBO리그 신규 외국인 계약 한도인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4만달러, 연봉 56만달러, 옵션 30만달러)에 NC와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경기 등판했다. 지난 8일 창원NC파크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로 측정됐다. 로건은 지난 15일에도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되면서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했다.

라일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서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경기)에 나섰으며,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86을 거뒀다.

시속 150㎞가 넘는 속구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NC에 합류한 후 포크볼(스플리터)도 배웠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던졌다. 지난 9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했다. 16일 한화를 상대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82개를 투구해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했다. 라일리는 시범경기 2경기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다.

대만서 만난 라일리는 “창원NC파크에서 팬들 앞에 서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저와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5만달러) 조건으로 NC에 합류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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