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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상관 상해 입힌 직원 대기발령

기사입력 : 2017-05-18 09:39:00


하동군은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A과장(5급)의 지적에 말다툼을 벌이다 상관에게 상해를 입힌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B계장(6급)을 17일자로 행정과로 대기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B계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경 농축산과 사무실에서 꽃양귀비 축제의 미비사항과 관련한 부서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A과장에게 욕설을 하며 접이식 의자를 던져 상해를 입혔다.

A과장은 이날 회의에서 B계장에게 꽃양귀비 축제장의 간이식당 영업허가에 필요한 업무지시를 몇 차례 내렸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B계장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반박하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B계장이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과장에게 욕설을 하고 직원들이 말리는 사태로 번졌다.

이에 A과장은 자리에 앉고 B계장이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A과장에게 다시 욕설을 하며 접이식 의자를 A과장 쪽으로 던져 팔에 상해를 입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은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업무를 태만히 하고 상관에게 욕설과 상해를 입힌 B계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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