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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에 ‘조선 민화’ 보러 갈까

8일부터 연말까지 ‘개관 1주년 특별전’

궁중채화·소탈한 실용화 감상 기회

기사입력 : 2021-05-06 08:05:52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의 한국궁중꽃박물관(이사장 최성우)은 개관 1주년 특별기획으로 ‘조선시대 민화’전시회를 오는 8일부터 연다.

조선시대 민화에 등장하는 꽃을 궁중채화로 재현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양산 매곡동 궁중 박물관의 수로재 제3, 4 전시실, 비해당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전통 민화는 소탈한 형태와 아름다운 색채로 일상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장식하던 실용화이다. 그 중에서 꽃은 자연과의 조화를 바라며 우리 선조들의 미의식과 소망을 담아 가장 많은 소재로 사용됐다.

개관 1주년 특별기획전을 여는 양산시 매곡동 한국궁중꽃박물관 전경. /양산시/
개관 1주년 특별기획전을 여는 양산시 매곡동 한국궁중꽃박물관 전경. /양산시/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 작품과 함께 그 안에 드러난 꽃을 아름다운 조선왕조 궁중채화로 직접 재현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새로운 민화를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여러 길상적인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궁중채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다 ‘조선시대 민화와 꽃’을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채화장 황수로) 이수자이자 박물관 관장인 최성우 관장은 ‘조선시대의 꽃과 민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8일 오후 2시 직접 특별 강연도 한다.

특별기획전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55-362-3661.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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