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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아갈 때” 홍준표, 복당 신청

1년 2개월 만에… “절차 밟을 것”

국민의힘 내부에선 찬반 엇갈려

기사입력 : 2021-05-10 20:41:25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홍준표(사진)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복당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이어 양산을 선거구를 희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탈당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홍 의원 복당은 대구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 최고위원회(비대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홍 의원 복당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중진 의원들은 “보수 통합을 위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초재선 그룹 의원을 중심으로 강성 보수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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