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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에서도 똑똑하게 채소 키우는

사천 ‘스마트팜’ 베트남 또 갔다

에너지 효율 좋은 지능형 농업시설

지난해 11월 1대 이어 5대 선적

기사입력 : 2021-05-12 08:03:41
사천의 지능형 농업시설인 ‘스마트팜’의 베트남 수출 선적./드림팜/
사천의 지능형 농업시설인 ‘스마트팜’의 베트남 수출 선적./드림팜/

사천의 지능형 농업시설인 ‘스마트팜’이 베트남 수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은 척박한 땅에서도 채소를 쉽게 기를 수 있는 농업시설이다.

11일 사천시에 따르면 ㈜드림팜(대표 박향진·신갑균)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베트남 Capital Seaweed Consumer JSC(이하 JSC)와 체결한 2차 수출물량인 5대의 스마트팜을 선적했다. 지난해 11월 단계별 해외진출을 위해 베트남 JSC와 200만달러 수출 협약을 맺고 1차로 스마트팜 1대 수출에 이은 두 번째다.

드림팜 관계자는 “3차분 수출은 가공설비와 면허생산을 위한 로열티 수출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림팜은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에너지효율이 좋으면서 쉽게 채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스마트팜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박향진 대표는 “앞으로 인구소멸 지역의 지자체와 더불어 스마트팜을 이용한 수익성이 있는 귀농단지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서포면에 소재한 드림팜은 소형 스마트팜 공급과 새싹식물 생산 및 가공,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매출 200억원 이상(2020년 기준)을 달성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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