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력격차 해소, 협력교사 나선다
도교육청, 46개교 55명 파견 맞춤 지원
수업내 책임교육 통해 기초학력 보장
배움 느린 학생엔 개별화된 지원 제공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격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초등 협력교사 지원으로 학습격차 해소에 나선다.
경남교육청은 16~17일 양일간에 걸쳐 ‘협력교사 운영 사례 및 활용 방안’ 연수를 진행했다. 협력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원격연수도 병행, ‘기초학력 높이는 모두 깨치는 한글’,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학습코칭 지도법’ 등을 주제로 7월까지 15시간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이 17일 협력교사 운영사례 및 활용방안 연수를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도교육청은 초등 46개교에 협력교사 55명을 지원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수업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교사는 수업내 책임교육을 통한 학습격차 예방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 운영 중 일부 교과(국어, 수학 등)에 담임교사와 협력교사와의 협력수업(co-teaching)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참여하는 수업 전략을 적용한다. 특히 배움이 느린 학생에 대한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협력교사는 협력수업 뿐 아니라 정기적인 담임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이력 관리와 생활 지도를 함께 하면서 담임교사 및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협력교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수업내 개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협력교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연수와 운영 학교 확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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