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 항공MRO사업 추진 공익감사 청구 방침

15일 사천 항공MRO 지키기 실무위원회 구성

항공업체 관계자·전문가 등 13명 적극 대응키로

기사입력 : 2021-07-15 15:30:38

사천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지키기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업 추진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항공MRO사업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15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사천지역 항공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3명이 포함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근 사천항공미니클러스터 회장이 선출됐다.

15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실무위원회가 구성됐다./사천시/
15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실무위원회가 구성됐다./사천시/

이날 실무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추진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궐기대회, 항의방문 등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경근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진출은 사천지역 항공MRO사업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켜 국토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점종 사천시 항공경제국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참여는 예산낭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MRO사업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MRO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한국항공사법, 공항시설법 등에 반하는 심각한 법령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