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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 '사천 록 페스티벌' 대폭 축소

16일 야외공연서 실내공연으로 긴급 변경

백신접종 자원봉사자 등 사천시민으로 제한

기사입력 : 2021-07-15 16:00:48

BAT 코리아와 함께하는 사천 록 페스티벌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폭 축소됐다.

사천문화재단은 당초 16일 오후 7시30분터 9시30분까지 120분 동안 삼천포대교공원 야외에서 록 페스티벌을 대면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은 김경호, 박완규, 홍경민, 에메랄드 캐슬, 노바소닉 등 가수들이 출연해 그동안 음악공연에 목말랐던 경남도민들에게 시원한 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역감염 등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라 공연장소를 인원제한이 가능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긴급 변경하고 관람객을 사천시민으로 제한했다.

대공연장은 1000여명 수용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관람객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특히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문화소외계층, 문화가족회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부하기로 했다. 입장하지 못한 타 지역민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으로 이번 공연을 기다렸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사천 록 페스티벌 포스터.
사천 록 페스티벌 포스터.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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