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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서산단 악취 유발업체 집중관리

군, 이달까지 6개 업체 방지계획 점검

나머지 업체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기사입력 : 2021-07-20 08:07:54

함안군이 칠서일반산단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악취 유발 입주 업체들의 악취방지계획을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함안군은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칠서산단 입주업체 중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6개 업체의 악취방지계획을 점검한다.

함안 칠서일반산업단지 전경./함안군/
함안 칠서일반산업단지 전경./함안군/

6개 주요 악취 유발 업체는 페인트 제조, 석유화학제품 생산, 폐배터리 처리, 종이 제조업체 등이다. 군은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6개 업체의 악취방지계획 중 계획 적정성과 실제 효율성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악취방지계획서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시설 설치 가능 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계획서 및 시설 보완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군은 칠서산단의 악취관리를 위해 지난 6월 말까지 산단 내 악취를 유발하는 44개 업체의 악취방지계획을 제출받았다. 44개 악취 유발 업체들은 연말까지 악취방지 시설 설치를 마쳐야 한다. 악취방지 시설 설치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돼 업체들이 시설들을 제대로 설치할지도 관건이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빠진 나머지 38개 악취 유발 업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계획서와 시설 설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칠서산단의 악취로 인한 주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경남도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했고,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4월 20일 지정 고시됐다.

군은 지난해 5월 칠서산단 44개 업체에 악취 방지 시설설치를 안내했다. 칠서산단 악취관리지역 시행은 올해 1월 1일부터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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