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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에 0-8 패배…4연패

타선 응집력 부족 무득점 완패

4경기 연속 8실점 이상 대량 실점

기사입력 : 2021-09-22 17:47:48

NC 마운드가 계속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0-8로 졌다. NC는 지난 17일 6연승을 달성한 후 18~22일 KT와 두산전 각 2연전을 모두 8실점 이상 대량 실점하면서 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선발 투수는 송명기가 두산 워커 로켓과 맞대결을 펼쳤다.

타선은 테이블세터 김기환과 최정원을 필두로 나성범과 양의지, 노진혁이 중심타선에 섰다. 다음 알테어와 윤형준, 박대온, 김주원이 나섰다.

선발 투수 송명기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송명기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송명기는 1회말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 허용과 4번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을 했다. 송명기는 3회와 4회는 홈런을 연달아 맞았다. 3회말 3·4번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을 한 뒤 1사 1, 3루서 7번타자 허경민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말에는 다시 중심타선을 상대하며 김재환에게 홈런을 한 방 더 맞았다.

선발투수 송명기가 4회말까지 7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송명기가 4회말까지 7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점수가 어느새 0-7로 벌어진 가운데 NC는 5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태경이 5~6회 무실점으로 막고, 배민서가 7회 무실점을 한 뒤 8회 1실점을 했다.

마운드에서 두들겨 맞는 사이 타선은 침묵했다. 1회초 최정원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다음 두 타자 연속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윤형준과 박대온의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를 남겼다. 3회는 나성범의 볼넷 출루에 그치고 4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또 5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 하나에 그치는 등 응집력이 부족했다. 타자들은 6회까지 두산 선발 투수에게 삼진 아웃만 10번을 당했다.

NC는 7회초부터 두산 불펜진과 대결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득점 연결에 실패해 9회초까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NC는 23~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이어간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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