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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전기트램 디자인·브랜드 이미지 공개

현대로템서 제작

기사입력 : 2021-12-16 08:06:59

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운행하게 될 수소전기트램의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로템에서 디자인한 수소전기트램은 길이 35m, 폭 2.65m, 높이 3.7m의 5개 칸으로 연결된다. 차량 바닥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35㎝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70㎞로 설계됐다. 외형 디자인은 부드러운 면과 선들을 조화롭게 구성했고, 주야간 상시 점등하는 라이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화했다.

수소전기트램 디자인.
수소전기트램 디자인.

실내는 편안함과 쾌적한 휴게실 공간에 착안해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현대로템은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내년 9월까지 세부 차량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차량 제작에 착수한다.

이어 2023년 9월부터 실증 노선인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에서 2500㎞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울산트램 브랜드 이미지./울산시/
울산트램 브랜드 이미지./울산시/

울산시는 울산트램 홍보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브랜드 이미지는 한글도시 울산의 정체성과 친환경, 미래지향적 콘셉트로 제작됐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수소전기트램 실증 사업은 국비 282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20억원이 투입돼 2023년까지 완료된다.

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한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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