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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 독립 앞둔 경남도의회, 직제 정비·공간 확보 ‘분주’

1처3담당관 체제서 소통담당관 신설

1층 자료실 분할해 사무공간 조성도

기사입력 : 2022-01-06 21:10:49

경남도의회가 오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직제 정비와 공간 확보 등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상남도 도의회./경남신문 DB/
경상남도 도의회./경남신문 DB/

경남도의회는 지난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 지난 한해 동안 ‘인사권 독립 태스크포스(TF)’ 가동하는 등 인사권 독립을 준비했다. 이미 도의회 사무처는 희망직무를 받아 사무처에 근무할 직원들에 대한 선발을 마쳤다. 이에 따라 경남도의회는 오는 13일 ‘인사권독립에 따른 도의회 사무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가진다. 임용대상은 도의회사무처 사무직원 106명이다.

조직의 외연도 넓어진다. 1처 3담당관 8전문위원실 체제에서 ‘소통담당관’이 신설됐다. 사무처장 아래에 총무담당관·의사담당관·입법담당관 체제에서 소통담당관이 추가되고, 소통담당관 아래에 주무부서인 소통계가 신설됐다. 새롭게 생긴 소통계는 의정모니터링, 민원처리, 주민조례발안 등 도민과의 소통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이전에 총무담당관 아래에 있던 공보계, 미디어홍보계도 소통담당관 소관으로 편입됐다. 총무담당관 아래에는 인사담당계와 청사관리계가 새롭게 생겼다. 이는 지난해 7월 경남연구원이 수행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경남도의회 사무기구 개편방향’ 연구용역을 토대로 한 직제 개편으로 풀이된다. 해당 용역에서는 경남도의회 직제에 홍보담당관실과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규 사무공간 조성도 이뤄졌다. 1층에 있던 자료실을 분할해 입법담당관실을 만들고, 2층에 있던 기존 집행부 대기실 및 창고를 소통홍보담당관실로 꾸렸다.

청사 증축사업 설계공모도 오는 10일부터 이뤄진다. 새로 지어질 청사는 지상4층 내외로 연면적 2955㎡, 공사비로 80억 가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의회는 청사 증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설계공모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를 완료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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