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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군민 의견 반영한 3개 선거구 획정안 제안

기사입력 : 2022-01-11 16:34:05

고성군이 군의원 선거구를 기존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변경해 달라는 의견을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백두현 고성군수가 브리핑을 열어 군민 의견을 반영한 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11일 백두현 고성군수가 브리핑을 열어 군민 의견을 반영한 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고성군이 제출한 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가선거구 고성읍, 대가면(3명) △나선거구 삼산, 하일, 하이, 상리, 영현, 영오, 개천면(3명) △다선거구 구만, 회화, 마암, 동해, 거류면(3명) 등 3개 선거구로 변경하는 안이다.

기존 선거구는 △가선거구 고성읍, 대가면(3명) △나선거구 하일, 하이, 상리, 삼산, 영현면(2명) △다선거구 영오, 개천, 구만, 회화, 마암면(2명) △라선거구 동해, 거류면(2명) 등 4개 선거구로 획정돼 있다.

군은 의견 제출에 앞서 행정과와 고성군 공식밴드를 통해 선거구 획정에 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 선거구에서 지역을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3개 선거구제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군민을 대변하는 사람을 뽑는 지방선거에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데 반해 그동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군민 의견을 수렴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군민의 목소리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종합해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구조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행정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 의견과 최종 결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군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더 많이 소통하며 군민 눈높이에 맞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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