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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균형발전 위해 도청 진주로 환원해야”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

“서부경남, 낙후지역으로 쇠락”

기사입력 : 2022-01-17 15:47:28

경남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는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특례시로 출범함에 따라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을 진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창원시가 특례시로 공식 출범했다”며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청이 진주로 환원돼야 한다”면서 ”허성무 창원시장이 도청 진주 환원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것을 규탄하며, 일제 강점기에 도청을 진주에서 강탈해간 것에 대한 역사인식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1925년 일제에 의해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한 후 부산은 340만 인구의 광역시가 됐고 1983년 도청이 옮겨간 창원은 100만 특례시로 발전한 반면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 지역은 전국 8대 낙후지역으로 쇠락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도청은 진주로 돌아와 서부경남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도청의 진주 환원에 진주시민들이 민의를 결집해 줄 것”이라며 “시내 전역에 도청 환원운동에 대한 플래카드를 부착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도의원, 상공인 등 지역의 유력인사들을 차례로 방문해 도청 환원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뜻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남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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