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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티아고, 경남 떠난다

지난해 18골로 K리그2 득점 2위

대전과 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

구단,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주력

기사입력 : 2023-01-10 08:04:19

지난해 득점 2위로 K리그2를 빛낸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티아고가 경남FC를 떠난다. 경남FC는 티아고의 공백이 큰 만큼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축구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하나 시티즌과 경남FC 간 티아고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은 올해 K1에 승격하면서 이적 등 선수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경남FC 골잡이 티아고./한국프로축구연맹/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경남FC 골잡이 티아고./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는 K리그 데뷔 첫해인 2022시즌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8골과 2도움을 터뜨리면서 득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천FC를 상대로 한 준PO 경기에서 극장골을 작렬시키면서 경남을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기도 했다. K리그2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을 수상했다.

경남은 지난해 2월 티아고를 영입한 후 같은 해 7월 재계약을 했다. 이번에 대전으로 떠나보내면서 충분한 이적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티아고의 대전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양 구단은 공식 발표 전까지 이적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남FC 카스트로는 재계약으로 이번 시즌을 이어가지만, 엘리아드로는 이달 초 계약만료로 팀을 떠났다. 특히 티아고의 공백은 크다. 경남은 2명의 공백을 메울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은 최근 자유계약선수 영입 등 전력 보강에 나서며 남해에서 2차 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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