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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수비 괴물’

김민재, AS 로마 스리톱 꽁꽁 묶어

나폴리 4연승 견인… 우승 가능성↑

기사입력 : 2023-01-31 08:09:35

한국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풀타임을 뛰며 철벽 수비로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4연승을 이끌었다.

2위와 격차를 더 벌린 나폴리는 리그 우승에 더 한발 가까워졌다.

나폴리 김민재(오른쪽)가 30일 열린 AS로마와의 경기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폴리 김민재(오른쪽)가 30일 열린 AS로마와의 경기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를 2-1로 꺾었다.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이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끊긴 나폴리는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가 이날도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라흐마니 콤비와 주로 맞붙은 태미 에이브러햄-파울로 디발라-로렌초 펠레그리니로 이어지는 로마 스리톱은 도합 슈팅 2회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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