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20회 경남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기사입력 : 2023-10-15 20:54:48

등산 동호회 ‘마산’의 마라톤 행진

등산 동호회 마그마, 산토끼
등산 동호회 마그마, 산토끼

○…제20회 경남마라톤대회에 색다른 동호회가 참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산’(마그마+산토끼)이다. 단합을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두 동호회는 6㎞, 10㎞에 참가했다. 마그마를 이끌고 있는 수장 장다은(33)씨와 산토끼 회장 이수명(30)씨는 “지난 3월 열렸던 3·15 마라톤 대회에 따로 참가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두 동호회의 단합과 단체상을 수상하기 위해 두 동호회가 힘을 합쳤고 앞으로 자주 모여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중앙고 동문·선생님 ‘추억 만들기’

창원중앙고 동문
창원중앙고 동문

○…이날 창원중앙고등학교 졸업생 100여명을 포함, 재학생·교사 등 17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창원중앙고등학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해 ‘동문가족 화합 달리기’를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이번 마라톤 참여는 창원중앙고 졸업생으로 결성된 OB마라톤 동호회(회장 홍순용, 1기)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동철(경남도의원) 총동문회장은 “학교 선후배들과 선생님이 함께 달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진기사 육상경비대대 ‘빨간모자 부대’

진해기지사령부 육상경비대대
진해기지사령부 육상경비대대

○…진해기지사령부 육상경비대대에서 빨간 부대 모자를 쓴 27명의 해병이 6㎞부문 마라톤에 참여했다. 해병들은 부대에서 이겨낸 훈련들로 부쩍 체력을 길러 마라톤 무사 완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민(21) 병장은 “여태 까지 훈련을 받아온 성과를 보여줄 기회”라며 “목표는 24분 안에 완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병들을 통솔한 최원구(44) 중령은 “사병들이 민간인과 함께 마라톤을 뛰며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 마사지·테이핑 부스 ‘북적’

스포츠 마사지·테이핑 부스
스포츠 마사지·테이핑 부스

○…스포츠 마사지·테이핑 부스에는 서울·경기권에서 활동하는 프라임pt 소속 5명 팀원이 자원봉사를 나와 참여자들의 근육을 풀어주고 직접 테이핑을 도왔다. 이중 권민찬(45) 대표는 창원이 고향으로, 지역 행사에 도움을 주고자 팀과 함께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 부스는 마라톤 시작 전부터 인기를 얻어 300~400명이 방문했다. 권 대표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은 테이핑을 하고 뛰는 것이 부상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교내 마라톤 1위 한혜린양의 더 큰 도전

마산무학여고 2학년 한혜린 학생이 달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산무학여고 2학년 한혜린 학생이 달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마산무학여고에서 1, 2학년 학생 40여명이 6㎞ 여자학생부에 참가했다. 가장 기대를 받는 학생은 2학년 한혜린(17)양이다.

체육교육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혜린양은 “평소에도 스포츠에 자신이 있지만 지난해 경남권에서 열린 마라톤대회를 나가면서 자신감을 부쩍 올린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6월에 열린 교내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한 이력이 있는 혜린양은 이날 여자학생부 1등을 꿈꾸기도 했다.

마라톤취재반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마라톤취재반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