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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우승자 인터뷰

권보경씨 “함께 달리는 친구들 덕분에 우승”

기사입력 : 2023-11-05 20:56:23

“목표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부상 없이 완주를 했다는 것에 기쁘다.”

하프 여자부 우승은 ‘런닝메이트’ 권보경(31·대구)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이번 대회 하프 코스를 1시간 29분 17초로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코스 여자 우승자 권보경씨
하프코스 여자 우승자 권보경씨

우승을 차지한 권씨였지만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다. 그는 “보통은 15㎞지난 시점부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은 12㎞ 구간부터 고비가 왔고 3㎞ 간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컨디션이 좋지 못한 탓이었는지 목표로 했던 기록보다 3분여 정도 차이가 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세운 목표와 끈기를 가지고 우승을 차지한 권씨는 “날씨가 더울 때는 30㎞ 이상 뛰는 훈련을 1주에 한 번씩 진행했다. 이제는 날씨가 시원해진 만큼 일주일에 두 번 조깅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 대회에 참가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살을 빼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권씨는 첫 대회에서 좋지 못한 기록임에도 입상을 했다. 더 좋은 기록으로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달리고 있는 권씨는 “처음은 혼자였지만 지금은 크루 친구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더 좋은 기록과 함께 입상을 위해 즐겁게 달려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 권태영·박준영 기자

사진영상부=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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