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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 낙동강변 따라… 달림이들, 4년 만에 ‘가을 질주’

3000여명 하프·10㎞·5㎞코스 참가

감진규·권보경씨 하프 남·여 우승

먹거리·즐길거리 다채, 경품 추첨도

기사입력 : 2023-11-05 20:56:06

4년 만에 다시 열린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감진규(남자청년부), 권보경(여자부)씨가 각각 우승했다.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 기념으로 제17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창녕군 부곡면 일원서 3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 대회서 참가자들은 낙동강변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 대회는 창녕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신문이 주관했으며, 경남도·창녕군·창녕군의회·경남육상연맹·창녕군육상연맹·부곡온천관광협의회·창녕군마라톤동호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5㎞ 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5㎞ 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부곡가마골농악풍물패의 공연과 메리트 무용단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김보학 창녕군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규제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갑고 뜻깊다”며 “머리와 가슴으로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희열에 중독된 마라토너 여러분들의 고독하고 치열한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메리트 무용단 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메리트 무용단 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달림이들의 희비가 교차됐다.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55인치 UHD TV, 65인치 UHD TV가 행운의 주인공 품으로 향했다. 65인치 UHD TV를 받게 된 전봉민(5㎞ 남자학생부)군은 “생각지도 않은 행운에 너무 좋다”고 밝혔다.

김종현 한국인명구조협회 회장의 안전레이스 안내와 메리트 무용단이 시범을 보인 스트레칭 후 하프 코스는 오전 9시 30분, 10㎞ 코스는 9시 40분, 5㎞코스는 9시 50분 각각 출발했다.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을 기념해 4일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 일원에서 '제17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5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을 기념해 4일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 일원에서 '제17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5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하프는 부곡온천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온정리, 청암리, 임해진삼거리를 지나 길곡뚝방길삼거리 반환점을 돌아오는 구간, 10㎞는 온정리, 청암리 반환점을 돌아오는 구간으로 진행됐다. 5㎞는 국립부곡온천 반환점을 돌아 부곡면 사무소를 거쳐 부곡온천 야외공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마련됐다. 달림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5㎞ 반환코스 일부를 변경해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5km 코스 참가자들이 단풍이 믈든 부곡119 안전센터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
5km 코스 참가자들이 단풍이 믈든 부곡119 안전센터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

창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와 창녕보건소는 응급의료팀을 구성했다. 한국인명구조 CPR팀은 각 급수대와 구급차에 동승해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창녕여중과 영산중 학생들이 급수대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부곡면·길곡면 이장단에서 각종 지원을 했다. 창녕경찰서, 창녕군체육회, 창녕군모범운전자회, 창녕군해병전우회, 부곡면자율방범대, 부곡여성의용소방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 봉사단이 교통질서를 안내했다.

한 참가자가 킥보드를 탄 어린이와 함께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 참가자가 킥보드를 탄 어린이와 함께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 참가자가 반려견과 함께 달리고 있다.
한 참가자가 반려견과 함께 달리고 있다.

전국 각종 마라톤대회 페이스메이커 봉사를 하며 독도지키기 홍보활동을 하는 독도사랑전국모임이 하프와 10㎞ 구간 페이스메이커를 맡았다.

이날 달림이 전원에게 온천욕 무료티켓이 제공됐고, 가족들에게는 온천욕 50% 할인티켓을 나눠줬다.

차정화 창녕군 생활개선회장과 회원들은 삶은 계란, 어묵, 두부·김치, 막걸리 등 무료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다. 창녕 양파즙, 맑은내일 곤약젤리 등은 사전에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됐다.

참가자들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홍보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홍보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가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있다.
참가자가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있다.

하프 부문 남자청년부 감진규씨가 1시간14분36초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남자장년부에서는 신정식씨가 1시간15분50초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여자부는 권보경씨가 1시간29분17초로 1위를 했다. 10㎞ 코스는 남자청년부 이재식(33분47초)씨, 남자장년부 장성연(34분58초)씨, 여자부 이현희(44분13초)씨가 각각 우승했다. 5㎞는 남자일반부 이해영(17분21초)씨, 여자일반부 박수지(18분34초)씨, 남자학생부는 조현수(18분30초)군, 여자학생부는 김지윤(31분13초)양이 각각 1위를 했다.

단체상은 창녕마라톤클럽, 남지중학교, 대지면체육회, 넥센타이어창녕공장, 창녕읍행정복지센터, 창녕FC U15, 창녕고축구부, 장마면체육회, 이방면, 국립부곡병원이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성낙인 창녕군수와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 이호 창녕경찰서장, 정순욱 창녕소방서장, 이경재·우기수 경남도의원, 이승렬·김종호·노영도·이동훈·이가은 창녕군의원, 남기동 부곡온천관광협의회장, 김보학 창녕군체육회장과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했다.

성낙인 군수와 이승렬 창녕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5㎞ 코스를 달림이들과 함께 뛰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 권태영·박준영 기자

사진영상부=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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