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자 우승자 감진규씨

“예전 10㎞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맛봤었다.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

부산 마라톤 클럽 ‘CBRC’ 감진규(30·부산 남천동)씨가 제17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청년부에 출전해 1시간14분36초의 기록으로 전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을 차지한 그에게도 고비의 순간은 있었다. 감씨는 “마지막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 마냥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나 완주 후에 맛보는 성취감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기에 참고 뛰는 것을 택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감씨는 우승 비결로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이 뒷받침됐다고 소개했다. 그는“주 5일 매일 꾸준히 달리고 있다. 대회도 매주 나가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대회를 통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한 달 300~350㎞ 뛰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달리는 것을 즐기고 있다. 감씨는 “무엇보다 완주하고 나서 오는 상쾌함이라는 매력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두 번의 출전에 모두 우승을 거둔 만큼 다음 대회에도 꼭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 권태영·박준영 기자

사진영상부=김승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