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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9년 만에 9연승 도전

22일 부산KCC와 6라운드 원정

시즌 맞대결서 3승 2패로 우위

기사입력 : 2024-03-22 08:06:46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9년 만의 9연승에 도전한다.

LG는 22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서 2023-2024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현재 LG는 2위(33승 17패), KCC는 5위(27승 22패)를 하고 있다.

LG는 KCC를 상대로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서 3승 2패로 앞선다. LG는 KCC전서 두 차례(1라운드 104-84승, 4라운드 101-95 승) 100점을 넘기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월 8일 경기에서는 69점에 그치며 패했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의 부상에도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홈 2연승 중이다. 알리제 드숀 존슨과 허웅, 이승현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LG는 KCC와의 맞대결서 평균 리바운드 35.8개를 잡아내며 시즌 평균(37.5개)보다 다소 낮았다. 이는 리바운드 전체 1위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2경기 결장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돌파하는 창원LG 마레이(왼쪽)./KBL/
돌파하는 창원LG 마레이(왼쪽)./KBL/

LG는 KCC를 상대로 시즌 평균 3점(9.3개)보다 많은 10.8개의 3점이 성공했고 성공률 또한 39.4%로 시즌 평균(36.4%)보다 높았다. 반면 KCC는 LG를 상대로 시즌 평균 3점(8.6개)보다 낮은 7.8개의 3점을 넣었다. 따라서 LG는 이관희, 이재도, 유기상, 양홍석을 잘 활용해 마레이에게서 파생되는 외곽슛 찬스를 잘 살리는 한편 KCC의 외곽슛 봉쇄에 주력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19일 안양 정관장에 대승을 거둔 후 “선수들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좋은 흐름을 타면서 8연승을 해 줘서 너무 고맙다”면서도 “빠른 공수 전환이 계속 나오는 것이 LG의 힘인데 경기 내용은 마음에 안 들었다. 비디오를 보면서, 미팅을 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케이블방송 SPO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KBL 홈페이지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편 LG는 지난 2014-2015시즌 2015년 1월 2일 고양 오리온스전부터 1월 27일 현대모비스전까지 9연승을 달성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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