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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제석초, 7개 학교로 분산해 정상 수업

기사입력 : 2024-03-27 15:26:23

화재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통영 제석초 학생들이 27일 4·5·6학년을 끝으로 지역 7개 학교에 분산 배치돼 정상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27일부터 제석초 4·5·6학년 607명이 통영지역 4개 초등학교(진남·유영·두룡·용남)로 분산배치돼 정상적인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7일 통영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분산 배치된 학교로 정상 등교하고 있다./통영교육지원청/
27일 통영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분산 배치된 학교로 정상 등교하고 있다./통영교육지원청/

앞서 제석초 1학년(152명)과 2학년(175명)은 21일부터 각각 죽림초와 통영초로 등교 수업을 시작했으며, 3학년(204명)은 25일부터 충무초로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통학버스 25대를 확보해 등·하교 지원에 나섰으며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여유 교실과 책걸상 등 집기 등을 파악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 25일에는 통영시, 통영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련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제석초 학생들의 이동수업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통영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분산 배치된 학교로 정상 등교하고 있다./통영교육지원청/
27일 통영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분산 배치된 학교로 정상 등교하고 있다./통영교육지원청/

제석초 화재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 학교 본관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창고에서 시작됐다. 불은 학교 건물 9800㎡와 자동차 19대와 내부 기자재 등을 태우고 약 1시50분에 진화됐다.

김재수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은 “화재 이후 한시라도 빨리 학생들이 선생님과 만나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도교육청,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화재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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