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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기업 키워 ‘청년이 머무는 경남’ 만든다

경남문예진흥원, 지산학관 협업 강화

지역 정주형 청년 일자리 모델 추진

기사입력 : 2024-04-11 08:10:43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콘텐츠기업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이 머무는 경남 만들기’에 나선다.

경남문예진흥원은 인력 양성을 통한 창업 활성화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 정주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먼저 지·산·학·관 공유·협업 강화를 통한 인력양성 선순환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진흥원과 도내 5개 대학은 경남콘텐츠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IR대회, 경남콘텐츠페어 대학공동관 운영 등 협업사업을 진행했다.

경남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경남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올해는 더 나아가 기업과 대학, 진흥원 간 협업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 추진하고 우수학생들에 콘텐츠기업 현장실습과 해외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12월 개최되는 경남콘텐츠페어에서 경남도지사배 대학생 창업 IR대회를 통해 미래 콘텐츠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현장실습을 통해 훈련된 학생들이 도내 콘텐츠기업에 취업될 경우 해당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 진흥원이 함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인력은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함으로써 정주형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진흥원은 지난 2020년 김해 장유에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콘텐츠기업 입주지원, 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콘텐츠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29개 기업을 입주지원했으며, 매출 1185억원, 투자유치 278억원, 신규고용 467명의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종부 원장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기업이 집적화되면서 기술·산업·장르 간 융합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의 청년종사자들이 교류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 친화적인 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행복하고, 청년이 머무는 경남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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