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LG, 오늘 4강 PO 1차전

6강 PO 승자 수원 KT와 맞대결

텔로 부상 공백에 커닝햄 재영입

기사입력 : 2024-04-16 08:07:44

창원 LG 세이커스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LG는 정규리그서 36승 18패를 거두면서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3위 KT(33승 21패)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6강 PO서 3승 1패를 거두면서 올라왔다. 현대모비스가 6강 PO서 탈락하면서 ‘쌍둥이 감독’의 PO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후안 텔로의 손가락 부상으로 합류하게 된 창원 LG 단테 커닝햄./KBL/
후안 텔로의 손가락 부상으로 합류하게 된 창원 LG 단테 커닝햄./KBL/

LG는 6강 PO를 거치지 않아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반면 KT는 실전 감각을 유지한 채 4강 PO에 합류했다.

LG는 KT와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서 4승 2패를 했다. 특히 1~2라운드 패배 후 내리 4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강한 수비력과 조직력을 자랑하는 LG는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이 합류하면서 공격력도 갖췄다. LG는 KT와의 맞대결서 시즌 평균 득점 84점보다 적은 78.5점을 넣었지만 상대 득점을 74점(시즌 평균 86.6점)으로 막았다. 또 리바운드도 38.2개로 35.4개의 KT에 비해 앞선다.

무엇보다도 LG는 지난달 3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1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공수의 핵심’ 아셈 마레이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다만 2옵션 외국인 선수 후안 텔로가 손가락 부상으로 4강 PO서 뛸 수 없는 악재도 생겼다. LG는 이번 시즌 중 허리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단테 커닝햄을 합류시키면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LG는 6강 PO 4경기서 29.3점을 넣은 패리스 배스, 20.5점을 기록한 허훈, 13.5점의 하윤기의 공격력을 어떻게 막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2일 PO 미디어데이서 “꼭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LG는 지난 시즌 4강 PO서 마레이의 부상 공백으로 서울 SK 나이츠에 3경기를 모두 내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