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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게임산업개발 역량 강화로 글로벌 기업·인재 키워라

기사입력 : 2024-05-02 19:30:16

게임개발산업의 요람이 될 경남글로벌게임센터가 2일 경남대학교 한마관에 개소했다는 소식이다. 센터에는 이날부터 12개 게임기업이 입주해 게임 콘텐츠 개발에 나서게 된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경남대 한마관 1, 3층에 조성됐는데 게임 체험존, 교육실과 회의실, 입주기업 공간이 자리했다. 게임센터의 주된 목적은 게임개발기업 육성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자는 데 있다. 센터는 앞으로 입주기업들과 함께 어떤 게임을 개발할 것인지, 어떻게 유통하고 홍보할지 고민하고 지원하게 된다. 올해 경남대와 인제대에 개설된 게임학과 등과 연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 하니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게임산업은 거대 산업이다. 국내 게임산업 매출 규모가 2021년에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 24조원에 이르렀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점유율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4위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기반 산업이나 반도체 등 IT산업과 견주어도 수출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하나라는 측면에서 산업적 육성 가치는 매우 높다. 게임산업이 현재 미디어 산업의 큰 주자로 올라선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게임 플레이어의 평균 연령도 30세를 넘어섰다 하니 게임산업은 계속 확장 일로에 선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경남은 전국에서 12번째 글로벌게임센터 개소 지역으로 등록됐지만, 향후 무한한 게임 콘텐츠 개발은 시기와 지역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인재 양성에서도 경남글로벌게임센터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동안 충북, 대전 등 각 지역 글러벌게임센터의 게임 개발과 사업화에 이미 성공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경남글로벌게임센터의 성공 사례가 조만간 나올 기대는 당연하다.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경남문예진흥원이 개소식에서 NC소프트, 아마존(AWS)과 지원 약속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성공을 장담하는 것과 같다. 좌우간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산업을 통해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 기업 육성, 인재 발굴 양성 등 3가지를 동시에 해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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