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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건리에 33㏊ 자연휴양림 만든다

86억원 들여 2026년 완공 예정

산림휴양관·유아숲놀이터 등 조성

바다 조망되는 산림관광자원 기대

기사입력 : 2024-05-06 08:17:22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33㏊ 규모의 휴양림이 들어선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삼동면 물건리 산228-1 일원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을 개최했다.

‘보물섬 남해’에 새로 ‘보물숲’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화됐으며, 2022년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지표조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지난해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이 완료돼 지난 4월 기반 조성을 위한 1차 공사가 마무리됐다.

남해군 삼동면 자연휴양림 조감도./남해군/
남해군 삼동면 자연휴양림 조감도./남해군/

남해군 자연휴양림은 33㏊ 규모로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진입로, 유아숲놀이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86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어 규모를 확장하는 2차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고 남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남해군 산림관광자원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과는 또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남해군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설계를 맡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종합기술본부 정영덕 본부장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해의 숲 자체가 너무 좋고 물소리도 청정해 전국 최고의 휴양림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지난 3일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을 갖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지난 3일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을 갖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바다 풍광과 해안이 아름다운 것은 산림이 잘 가꾸어져 있기에 가능하다 할 만큼 산림 자체도 남해군의 큰 자산”이라며 “그런 면에서 남해군 자연 휴양림이 착공되는 오늘이 남해의 관광산업 역사가 새로 쓰이는 날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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