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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시설에 한국산 승강기 설치된다

승강기안전공단·미 육군 공병단

신규·교체 설치 사용 설명회 개최

기사입력 : 2024-05-08 17:32:04

앞으로 주한미군 시설에 한국산 승강기가 설치되고 국내 승강기 기준에 따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적합성 진단을 받게 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과 미 육군 극동지역 공병단(FED)은 주한 미 육군 시설에 한국산 승강기를 신규 또는 교체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미군 시설 한국산 승강기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미 육군 극동지역 공병단이 한국산 승강기 설치를 위한 협약을 하고 있다./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미 육군 극동지역 공병단이 한국산 승강기 설치를 위한 협약을 하고 있다./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번 설명회에는 현대,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건설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주한 미군은 미국산 승강기를 수입, 설치 운영하면서 부품 수급 지연으로 고장처리에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유지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미 육군 극동지역 공병단은 향후 주한 미군의 한국산 승강기 설치와 국내 승강기 기준 적용한 적합성 진단을 받기로 최종 협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한 미 육군시설에 국산 승강기 설치가 가능하게 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미 육군 극동지역 공병단은 이날 승강기 설치 등에 대한 계약 내용과 국내 업체 입찰 참가 자격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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