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까지 번진 산청 산불, 문화재도 태웠다

신문에서 콕 짚어주는 경남 이슈ㅣ25. 03. 24

기사입력 : 2025-03-25 15:28:18

마을 지키던 900살 ‘두양리 은행나무’ 초토화

하동까지 번진 산청 산불, 문화재 다 타버렸다.

하동군 옥종면 두방마을에 있는 경남도 문화재 제69호인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

두양리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이 심은 나무로 경남도 지정 기념물이다. 옥종면의 한 주민은 국민학교 시절 소풍으로 가던 곳이 타버렸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경남도 문화유산자료인 ‘하동군 두방재’(경남도 문화재 제81호)도 산불 피해를 입었다.

강민첨 장군의 영정이 있는 두방재 사당 본체는 불이 비껴갔고 일부 건물은 전소됐다. 이 두 문화재로 가는 길은 현재 까맣게 그을려 화마가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456463&gubun=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하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