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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복판 플라스틱 공장 취소해야”

진주 도장마을 주민들 건립 반대 회견

“현장답사도 없이 맹지에 건축 승인”

기사입력 : 2024-06-18 20:52:56

진주시 일반성면 도장마을 주민들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는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신축 공장은 업종이 플라스틱 제조업으로 각종 기계의 가동으로 인한 소음, 진동, 악취, 공해물질이 배출되는 데다 건물 높이가 높아 주민들은 건강권, 생활권, 환경권, 재산권에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장 답사도 없이 맹지에 건축 승인이 된 것으로 즉시 공장 설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진주시 일반성면 도장마을 주민들이 플라스틱 공장 설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진주시 일반성면 도장마을 주민들이 플라스틱 공장 설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 “주민 105명의 공장 설립 반대 동의서를 첨부해 집단민원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시에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고, 사업주는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시측이 주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정보를 전부 공개하지 않고 왜 일부 정보만 공개했는지, 미공개한 정보를 빠짐 없이 공개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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