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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건설연,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마련 나서

협업 체계 확립 추진 업무협약 체결

인증제도 개발·기술지원 등 진행

기사입력 : 2024-05-17 08:01:35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협약을 맺고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마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사진) 이 자리에는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채상철 상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와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체결됐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진행키로 했다.

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 기기,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지난 2019년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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